BLOG전자출판

EPUB 에디터 Sigil을 대신으로 사용해 볼만한 에디터

어제 맥 OSX이 Mavericks로 업데이트되고 전자책 저작툴로 많이 사용되는 오픈소스인 Sigil이 새 OSX와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나란 조용하군요. 전자책 시장도 적은데다가, 맥 유저층도 얇고해서 그런가 봅니다.

외국에선 제법 난리가 났습니다.  아무래도 전자책 시장도 엄청나고, 자가 출판이 보편화되다시피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논객들 말을 들어보니 방법이 없진 않나 본데,  완전치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따라 해봤는데 실패했습니다.

https://code.google.com/p/sigil/issues/detail?id=2279
http://www.mobileread.com/forums/showthread.php?p=2664260#post2664260

이만한 저작툴은 유료 솔루션에서도 찾아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epub3.0을 지원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다만 폴더 생성만 어렵지, 소스 수정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코드 속의 에러를 잡아주는 기능은 다른 비싼 저작툴 보다 뛰어납니다.  몇몇 영문 커뮤니티에선 해결책을 찾고자 분주한 모습이더군요. 저도 어제는 sigil를 다시 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온 종일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오픈소스의 한계가 바로 이런 것 같기도 합니다. 공짜로 쓰는 대신 문제가 생겨도 누구에게 따질 수도 없다는 것!

Sigil 은 맥 OS가 업데이트마다 이런 일들이 종종 있었던 걸 외국 사람들 대화 속에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걸 보면 더 큰 문제는 이런 사태가 이번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Sigil이란 오픈소스 때문에 OS를 업데이트 하지 않는 것도 우스운 일입니다.  대안을 찾아 봐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링크드인의 한 그룹에선 Oxygen xml editor 와 Bluegriffon epub edition 을 가지고 많이 토론을 하더군요. 둘 다 가격은 제법 비쌉니다.  트라이얼 버전을 쓰보니 둘 다 소스 편집이 가능한데다가 기능은  Sigil 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Sigil 보다 뛰어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Oxygen은 epub 에디터를 너머 xml 편집기에 가까운데 그래서인지 epub 제작툴로만 보자면 쓸데 없는 기능이 많고 너무 비쌉니다.  Bluegriffon epub edition은 대체로 전자책 제작 기능에 충실한데가 epub 3.0까지 지원합니다. 하지만 오류를 잡아주고 ‘미리보기’ 등의 기능에선 오히려 무료툴인 sigil 보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둘 다 훌륭한 툴이긴 합니다만 아쉽습니다.

그동안 sigil이 얼마나 뛰어난 편집기였나 모르고 살았더군요. 현재로썬 대체 불가능한 포지션에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무료로 사용을 해왔으니…차라리 누가 저걸 상용화하고 버거잡는 걸 책임져 준다면 좋겠단 생각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