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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작업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데이타 관리!

 전자책 작업, 즉 전자책을 만들 때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데이타 관리다. 무슨 말인고 하니, 책을 출판하고 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보통은 어느 정도 팔리면 개정판을 낸다. 만약 책을 급하게 출간했다면 더욱 그 문제가 절실하게 와닿는 날이 온다. 대부분 책을 출간한 후에 많은 오류나 보완하고픈 문제가 보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오타나 비문 등을 수정하는 문제에서 부터 디자인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이런 개정작업을 할 시에 간혹은 책을 만드는 솔루션을 갈아타야할 때도 있다. 예를 들면, 5년 정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단행본들은 쿽익스프레스를 가지고 편집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도비 인디자인을 사용한다. 인디자인은 쿽파일 불러오기를 지원하긴 하지만 쿽 3.3 버전까지만 지원한다. 그리고 불러온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많이 깨져서 재작업하는 것이 더 편한 경우가 많았다. 더군다나 옛날 편집디자이너들은 글박스와 그림박스들을 마구 사용해서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타일을 적용해서 체계적으로 작업한다는 개념이 없었다는 말이다. 아마 지금도 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 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처럼 솔루션을 갈아탄다면 옛 작업 파일을 그냥 사용하기 어려워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소설책이나 시집처럼 조판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 않는 책은 큰 상관은 없겠다. 하지만 삽화, 주석, 색인 등 다양한 부가적인 콘텐츠가 들어간 책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아마 머리에 쥐가 날 수도 있다.
 전자책 같은 경우는 아직 페이퍼북 편집에서의 인디자인이나 쿽같은 확고한 지위를 다진 솔루션이 없다. 이른바 춘추전국시대와 같다. 더 좋은 솔루션이 나오거나, 아니면 둘러싼 환경이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다. 고생스럽게 작업한 파일을 재작업할 확율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전자책 작업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데이타 관리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 보면 책을 디자인하고 편집하는 것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원고 데이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책 같은 경우에는 이후 종이책 출간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만약 종이책을 염두에 두지 않고 전자책 편집을 했다면, 간단한 책은 관계없겠지만 비교적 원고량이 많고 복잡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 원고라면 다시 작업을 해야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기존 출판사들은 전자책과 종이책을 별도로 이중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은 전자책, 종이책 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의 미디어로 전환이 많은 시대다. 그래서 대부분의 문서편집솔루션들은 다양한 형태로 export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솔루션이 모든 형태의 파일로 내보내기가 지원되지는 않는다. 각각 여러가지 사정상 제한을 두고 있다. 그래서 전자책을 만들 때 가장 다양한 형태로 문서전환이 가능한 포맷으로 원본데이타를 저장해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원본 파일에서 가급적이면 바로 전자책과 종이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전자책으로 출판할 좋은 원고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 문의 대환영~~